👀일상/극히지극히 개인

매듭을 짓다. 그 아이 성인이 되고 난 후 좋아하는 감정을 알게 되어서인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았다. 마치 내 옷에 스며들듯 염색되어 그렇게 그 자리에 계속 당연하게 있었다. 이제는 그 옷을 벗어 고이 접어 원래 있어야 할 곳에 두고 오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그 애에게 연락을 남겼다. 얼마 전 생일이었으니 오랜만에 연락을 해도 덜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거 같았다. 항상 10월 17일이면 그 애의 생일인 것이 어떻게 해서도 기억이 났다. 이상하게 그 애가 생각이 날 때면 생일 언저리였고, 오늘이 어떤 날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나중에 떠올려 보면 그 애의 생일이었던 그런 식의 날들이 있었다. 어쩌면 매우 스토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시간이 좀 흐르자 그녀가 반갑게 답을 보내왔다..
아직 내려놓지 못한 것들에 대해 어젠 오랜만에 졸업동기들을 만났다. 다시 새로운 진로를 정해 나아가기 시작한 나와는 달리 간호사의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을 보니 대학 시절이 떠올랐다. 뻔한 병원 얘기들과 앞으로의 진로들 그리고 흥미로운 연애 이야기들로 시간을 채워갔다. 을지로의 조용한 분위기 속에 자리 잡은 와인바에서 그 분위기에 취한 탓인지 나도 모르게 자꾸 그 아이가 생각났다. 그리고 피에 알코올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그 아이와의 이야기를 또 꺼내어 홀로 궁상에 젖었다. 나도 모르게 동창들을 만나면 생각나는 그 아이... 아직도 잊지 못하는 내 모습이 마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람 같아 보여 괜히 웃음이 났다. 그리고 뒤 이어 씁쓸하고 먹먹한 마음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한 명의 연애 이야기..
1.침구 자주 갈기 일주일에 한번 침구를 갈기, 적어도 이주일에 한번은 갈아야 한다. 2.매일 잘 씻기 특히 호르몬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목뒤, 귀뒤, 인중, 살이 접히는 부분을 잘 닦기 3.환기 잘 하기 요리하기 전에 환풍기를 틀고, 요리하고나서는 바람길이 통하도록 문을 양쪽으로 열기 4.방향제 및 탈취제 사용하기 안좋은 냄새가 나는 곳에는 섬유탈취제를 뿌리고, 방향제는 냄새를 덮을 때 쓰는게 아니고, 깨끗히 빤 곳에 뿌리면 된다. 더보기 코로나, 퇴사, 그리고 나 최근 코로나 여파로 야외 활동을 강제로 줄이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2023년 3월 중순경 퇴사를 하면서 집에서 공부를 하는 시간이 늘었다. 어쩌면 현실에 있는 세계보다 0과 1의 세계에 더 오래 머무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
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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