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은 여러분이 먹는 거만 봐도 배불러요
첫 주차에서 느꼈던 나의 걱정은 기우가 되었다.
아직은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조장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우리 조원분들이 내향형이 많아서 그런지
반응이나 참여도가 조금은 저조했는데
이제는 불쑥불쑥 들어오신다.
행복하다~ 홍홍훙힝
중간중간 과제할 때
아직 실수를 하고는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조장인 내가 잡아주고 있다.
그럴 때마다 나의 리더로서의 경험치가 쌓이는 느낌이 너무 좋다.
효용감이 최고를 찍고 기분이 고양된다.
하지만 역시 내가 가장 경계하는 건
고요한 평온과, 갑자기 찾아온 행복이다.
분명 하얀 도화지엔 고춧가루나, 먹을 뿌리고 싶어 하는 미지의 존재가 있는 게 분명하다.
그래서 지금은 언동을 조심하고 있다.
내 지금 신분은 비전공자 나부랭이다.
내 지금 본분은 학생이다.
공부에 집중하자.
그리고 내 계획대로 차근차근 나아가보자!!
멘토링과 커리어 특강
확실히 내가 혼자서 공부하고 삽질만 했다면
몰랐을 내용들을 질문 하나로 알 수 있게 되어서 좋다.
자바스크립트는 어려워
이번주엔 자바스크립트 실시간 강의를 시작했는데...
이론을 알아도 메소드나 이벤트를 사용하기 시작하니
따라가기 벅찼다.
다른 수강생들 역시 실습을 위주로 하게 되다 보니 벅차하는 게 눈에 보였다.
나는 죽을 둥 살 둥 따라가고 있는데,
완전 입문자 수준인 수강생은 엄청 버거울 거 같았다.
패스트캠퍼스가 그동안의 부트캠프 운영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야놀자와의 콜라보로 진행하는 부트캠프는 이게 1기라서
아직은 커리큘럼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자바스크립트로 돌아와서
나의 실력을 향상해주고 있는 여러 공부패턴이 있는데
우선 필수강의가 있고,
알고리즘 문제 풀이가 있겠고,
실시간 강의도 있으며,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스터디가 있겠다.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으니 조금씩 기본기가 쌓이는 것 같다.
나는 역시 실전에서 배우는 편인 것 같다.
아슬아슬하게 도전가능한 것이 나를 더 성장시키는 것 같다.
정말 이 말이 딱 내게 맞는 것 같다.
나를 죽이는 못하는 것은 나를 성장시킬 뿐.
그리고 실전에서 얻은 상처는 이론공부를 통해 회복하면
그만큼 나는 성장하게 되는 원리다.
나의 열등감과 조급함에게
수요일과 목요일에 컨디션이 굉장히 안 좋았다.
왜냐하면... 내 자신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잠이 오기 전에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다른 사람이 질문하는 내용조차
그 주제조차 모르는 내 실력에 실망을 하고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타인과의 비교 그리고 나의 계획에 대한 신뢰부족이 일으킨 결과였다.
하...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언제부터 이렇게 나약한 생각을 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
몸이 약해지니 잠시 유약함이 비집고 들어온 것 같다.
그것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피해를 줬다고 생각을 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내 자신을 단련해야겠다.
잠시 치욕스러운 내 수요일과 목요일의 생각을 복기해 보면
지금 하는 노력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의욕이 꺾였다.
그리고 다시 회복하기 위해 동기부여가 될 만한 것을 찾았다.
하지만...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동기부여인데
동기부여를 찾는 내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동기부여가 필요할 정도의 일이라면 당장 때려치우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인보다 못할 수도 있고, 잠시 마음이 꺾일 수 있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동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즉,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므로 시간낭비할 필요가 없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지금 나는 내가 갈 길을 잘 찾고
내가 가는 길이 올바른 방향인지에 집중해야 한다.
잠시 흥분하면서 글을 작성했지만
나의 인생에 있어서 목적이자 행동의 근거가 흔들리는 것은 용서할 수가 없다.
내가 바라는 나에 조금은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겠다.
월요일이 두렵다는 말이
전 주제로 조금 흥분한 감이 있지만...
그만큼 내 자신에게 하는 충고이자 마지막 경고였다.
그리고 주제로 돌아오면
다음 주면 다시 과제주간이 시작된다.
이번은 자바스크립트를 배울 수 있는 과제를 내주 실 텐데
css와 html보다 못한 실력으로 자바스크립트 과제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이번 주말에 미리 바짝 공부를 해놔야 한다.
다행히 월요일에는 css와 html 과제의 리팩토링을 하게 된다.
다만 문제는 리팩토링도 월요일 하루 가지고는 부족할 테니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코로나 후유증
지난주부터 감기에 시달렸는데
단순 감기가 아니었다...
첫날엔 몸살감기처럼 몸이 욱신거리고 으슬거렸지만
다음날부터는 평범한 감기처럼 기침과 콧물 가래 권태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 권태감이 이렇게 까지 오래 갈지는 몰랐다.
권태감이야 뭐 커피 한잔에 카페인의 가호면 풀리는 것 아닌가 했지만.
권태감이 아니라 마치 몸이 전하는 협박 같았다.
나른하게 쉬고 싶어요~
가 아니었다.
나 쉴 거고, 움직이면 부술게~니몸
이런 느낌이었다.
커피와 헬스로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니 그나마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죄책감과,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나의 성미 간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다가
금요일에 운동을 다녀왔다.
운동수행능력은 대체로 많이 떨어졌지만,
역시 맛있게 운동하고 왔다.
나약한 내 몸뚱이를 더 단련시키고 싶다.
지치지 않는 몸을 가지고 싶다.
마치 무협에 나오는 만독불침 금강불괴의 몸이 되고 싶다...
그런 몸으로 겨우 공부하는데 쓰는 것도 웃기지만,
그만큼 내가 간절하다는 거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동안 코로나에 걸렸을 땐 몰랐는데
이번에 걸린 코로나는 내 후각을 앗아갔다....
커피 냄새가 안 나서 너무 놀랐다.
지금은 조금씩 돌아오고는 있는데
갑자기 냄새가 들어오면 놀라곤 한다.
의지처박약의 특효약
나의 단점 중 하나는 의지처박약이다.
의지박약에도 단계가 있는데
의지가 약함
의지박약
의지처박약
의지X처박약
이렇게 4단계가 있는데
나는 그중 3단계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다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동기부여 자체를 혐오하게 됐다.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은 자신을 더 강하게 단련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한 가지밖에 없다.
'우울증'
호르몬의 변화로 인간의 의지로는 이겨내기 굉장히 힘든 증후군이다.
따라서 한 명의 의료인으로서 의견은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다시 주제로 돌아오면
절대 남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
타인의 신뢰나 도움을 받지 말라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전적으로 나를 믿고, 나의 잠재력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알면 나를 다루기가 더 쉬워진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조심히 건드리지 않고 지나가야 내 깨지기 쉬운 의지를 보호할 수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더 찾고 갈고닦아야 한다.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좋다.
나에게는 돈과 성공이 그것이다.
물욕, 권력욕 그 자체가 나의 삶의 원동력이다.
따라서 나는 나의 욕구에 솔직한 채로 나아가고 있다.
사람마다 각자의 인생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방법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방향은 자신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제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또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만약 자신이 독하다면 자신을 끝없이 몰아붙이면 된다.
만약 자신이 그렇지 않더라도 부드럽지만 영약 하게 자신을 조종하면 된다.
나는 내 자신이 독한 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겨우 이겨낼 정도로 몰아붙이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절대 바꾸면 안 된다.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사용하면 내 자신과 타협하게 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정리를 해보면
-나 자신을 믿고, 나의 잠재력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성향을 알고 몰아붙이거나 영약 하게 가스라이팅을 해야 한다.
분명 이 방법이면 자신의 의지박약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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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필기 자료 및 공부 자료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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