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플 이래서 하는거구나
2주간의 팀플이 끝이났다.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던 건 당연하고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게 굉장히 많았다.
차례대로 적어보자면,
혼자 코드를 적어나가던 것과는 다르게 다른사람의 코드에도 신경을 쓰면서
코드를 고쳐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들이지만 실제로 마주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상황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속도에 비해 코드를 작성하는 속도가 느리다는것.
이어서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춰 나도 기능구현을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조급함을 느낀다는 것,
즉, 남들과 맞춰가는게 아니라 휘둘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GPT 교수님을 자주 찾아뵙게 되었다.
그리고 욕심을 내서 기능 구현을 하다보니 막히는 구간을 마주하면 시간제한으로 인해 선택을 강요받았고,
어쩔 수 없이 포기 해야만 하는 기능이 생겼다.
그래서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을 받게 되었다.
공부도 내가 작성한 코드라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2. 완벽한 리더
완벽한 리더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되었는데.
내 이상에 따르면 상황에 맞춰 팔로워들을 일사분란하게 통제할 때도 있고
부드러운 말들로 구슬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처럼 2주간의 짧은 프로젝트 기간에는 강력한 통솔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번 프로젝트 팀장으로 추진력이 있는 팀원을 추천했었다.
따라서 이 팀장의 진행을 따라 프로젝트에 임했다.
처음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피드백이 받아들여지고 나아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부적인 디테일들은 모두 쌍방향이 아닌 일방적인 지시되어 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아무래도 강력한 통솔이라는 편대 뒤에는 어쩔 수 없는 통제가 따라오는 것 같다.
이번 리더의 모습을 통해 나도 불쾌 한적이 몇번 있었지만,
팀의 원활한 화합을 위해 참았다.
그리고 실제로 결과도 정말 완성도가 높게 나와 그의 지휘력에 감탄이 나왔다.
이런점을 미루어 보아 이런 부분도 감각적으로 계산하고 선을 지키면서 통제한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지금 든다.
3. 타산지석
이번 팀플을 하면서 오프라인 강의장에서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나오는 반응에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단계는 말을 하진는 않지만 언짢은 제스쳐, ( 머리를 넘기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떨거나, 한숨을 쉬거나)
두번째 단계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자세로 뒤로 뺀다.
세번째 단계는 "어?" , "아니", "아이씨" 정도의 반응이 있다.
네번째 단계는 언행이 거칠어 진다.
나역시 세번째 단계까지 자주 오르락 내리락 했으나 네번째는 결코 한적이 없었는데,
정말 놀랐다.
네번째 단계까지 오르는 사람이 있었는데,
인간적으로 혐오하는 사람의 일종이다.
사람의 정신력으로 조절하기 힘든 몇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충분히 자신의 자제력으로 조절할 수 있음에도
타인은 신경쓰지 않는 모습에 나는 인간적으로 배척감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인기 혹은 호감을 갖는데에는 별 다른 방법이 있는것 같지 않다.
겸손, 그리고 무해함.
이 느낌이 들면 대부분의 사람의 호감을 살 수 있는데,
이렇게 일반적인 호감을 가지고 관계를 시작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메리트이다.
나는 이번 경험을 통해 또 다시 나의 페르소나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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